-
부모님 집에서 같이 살 때, 생활비는 보통 얼마가 적당할까?일상 2026. 1. 12. 12:52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생활비를 얼마나 드려야 할지 고민인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주변에서는 보통 얼마를 드리는지, 어떤 방식으로 정하는 것이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지 실질적인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요즘 물가도 비싸고 집값도 만만치 않다 보니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이른바 '캥거루족' 청년들이 참 많습니다.
사실 부모님 입장에서도 자식이 곁에 있으면 든든하고, 자식 입장에서도 주거비를 아끼며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죠.
하지만 한집에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 중 하나가 "나도 이제 돈을 버는데, 생활비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안 드리자니 눈치가 보이고, 너무 많이 드리자니 저축하기가 빠듯해지는 이 미묘한 상황!
과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리고 부모님과 기분 좋게 생활비를 정하는 요령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많은 분이 고민하는 "생활비냐, 용돈이냐"
가장 먼저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성격 규정입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돈이 단순히 감사의 표시인 '용돈'인지, 아니면 내가 사용하는 전기, 물, 식재료 값에 대한 '생활비'인지에 따라 금액 책정이 달라지거든요.
많은 분이 "부모님인데 뭐 어때"라고 생각하며 명확한 기준 없이 그때그때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나중에 자녀가 돈을 모아야 할 때나 부모님이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겼을 때 서로 서운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족 간에도 투명한 정산이 필요하다 는 인식이 늘고 있습니다.

2. 보통 이런 경우 얼마 정도 드리나요?
금액에 정답은 없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나 주변 사례를 보면 어느 정도 형성된 '심리적 기준선'이 있습니다.
- 소득 비중으로 정하기: 사회초년생의 경우 본인 월급의 10%~20% 정도를 생활비로 책정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250만 원이라면 25~40만 원 정도를 드리는 식이죠.
- 자취 비용과 비교하기: "내가 밖에서 자취했다면 나갔을 최소 비용"을 기준으로 잡기도 합니다. 보통 수도권 원룸 월세가 50~60만 원임을 고려해, 부모님께는 그 절반인 30만 원 정도를 드리며 관리비나 식비를 보태는 방식입니다.
- 항목별 분담: 현금으로 직접 드리기보다 특정 지출을 담당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관리비랑 인터넷비는 제가 낼게요", "주말 장보기는 제 카드로 할게요" 같은 식이죠. 이렇게 하면 부모님도 자녀가 가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체감하시게 됩니다.

3. 미리 알면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점
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화의 기술'입니다. 무턱대고 "이번 달부터 30만 원 드릴게요"라고 하기보다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 가계 지출 파악하기: 부모님께 한 달에 관리비나 식비가 대략 얼마 정도 나오는지 여쭤보세요. "제가 같이 사니까 지출이 늘었을 텐데, 제 몫을 하고 싶어요"라는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저축 목표 공유하기: 무조건 많이 드리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제가 3년 안에 5,000만 원을 모으고 싶은데, 생활비를 이 정도 드리면서 저축해도 괜찮을까요?"라고 목표를 공유하면 부모님도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기 정하기: 월급날에 맞춰 자동이체를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비정기적으로 드리면 드리는 쪽도 부담스럽고, 받는 쪽도 계획적인 소비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4. 관계와 돈, 둘 다 지키는 포인트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릴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돈 냈으니 다 해달라"는 태도입니다.
30만 원, 50만 원을 드린다고 해서 호텔 서비스를 받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생활비를 드리면서도 집안일(설거지, 청소, 분리수거 등)을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이 부모님께는 돈 몇십만 원보다 훨씬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반대로 부모님 역시 자녀가 생활비를 낸다면, 자녀의 경제적 독립성을 존중해 주며 너무 일일이 간섭하지 않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결국 가족 간의 생활비는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함께 사는 공동체로서의 책임감'을 나누는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3가지
Q1. 부모님이 절대 안 받겠다고 하시는데, 억지로라도 드려야 할까요?
이럴 때는 현금 대신 '목적형 카드'를 만들어 드리거나, 부모님 명의의 적금을 대신 넣어드리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공과금이나 보험료 등을 자녀 명의의 자동이체로 변경하는 것도 아주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Q2. 형제 중 나만 부모님과 사는데, 나만 생활비를 내는 게 맞나요?
주거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은 본인이므로 생활비를 내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같은 큰 행사 때는 같이 살지 않는 형제들과 비용을 나누어 부담하는 등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Q3. 생활비 액수를 정할 때 식비 포함 여부를 어떻게 하나요?
보통은 아침이나 저녁을 집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비를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밖에서 먹는 일이 많다면 관리비 위주로 책정하고, 가끔 좋은 외식을 대접하는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부모 자식 간에 돈 빌려줄 때, 얼마까지 그냥 줘도 괜찮을까?
가족끼리 큰돈이 오갈 때 많은 분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자식에게 빌려줄 수 있는 금액 기준과 나중에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보통 어떻게 준비하는지, 생활 속 팁을 확인
eco.limetre23.com
가족끼리 돈거래 빌려줄 때, 말로만 약속해도 괜찮을까요?
가족 사이에 돈을 빌려주면서 종이를 쓰자니 민망하고, 안 쓰자니 불안해서 고민이신가요? 살다 보면 형제나 부모님, 혹은 자녀에게 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순간이 오기 마련이죠. 남이라면 차갑
eco.limetre23.com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절 조카 용돈, 나이별로 얼마가 적당할까? (0) 2026.01.12 명절 용돈 양가 부모님 보통 얼마씩 준비하시나요? (0) 2026.01.12 부모 자식 간에 돈 빌려줄 때, 얼마까지 그냥 줘도 괜찮을까? (0) 2026.01.12 퇴사 통보기간, 보통 언제쯤 하는 게 서로에게 좋을까요? (0) 2026.01.08 중고 거래 판매 '이 문구' 하나로 편해집니다! 자주 사용하는 용어 (0)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