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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끼리 돈거래 빌려줄 때, 말로만 약속해도 괜찮을까요?
    일상 2026. 1. 8. 14:30

    가족 사이에 돈을 빌려주면서 종이를 쓰자니 민망하고, 안 쓰자니 불안해서 고민이신가요? 살다 보면 형제나 부모님, 혹은 자녀에게 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순간이 오기 마련이죠. 남이라면 차갑게 거절하거나 서류부터 들이밀 텐데, 가족이다 보니 "나중에 형편 풀리면 갚아라" 하고 선뜻 돈을 내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그래도 나중에 딴소리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함이 슬쩍 고개를 들기도 하고, 반대로 빌리는 입장에서는 '가족인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 서운함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묘한 감정 소모 없이 깔끔하게 돈을 주고받는 요령, 많은 분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하시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가족끼리 돈거래

     

    1.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가족이니까 말로만 해도 다들 알아주겠지"라고 믿는 점입니다.

    물론 서로 믿음이 두터울 때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바뀌면 기억은 흐릿해지기 마련이에요.

     

    나중에 "그때 그거 그냥 준 거 아니었어?" 혹은 "내가 언제 그만큼 빌렸어?" 하는 식으로 기억이 다르게 적립되면 그때부터는 돈보다 무서운 '마음의 상처'가 생깁니다.

     

    또 하나는 "통장으로 보냈으니까 기록이 남아서 괜찮다"는 생각이에요. 통장에 찍힌 숫자는 '돈이 갔다'는 사실만 보여줄 뿐, 이게 빌려준 건지, 그냥 용돈으로 준 건지, 아니면 예전에 빌린 걸 갚은 건지 설명해주지 않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송금 내역만 믿고 안심하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가족간 돈거래방법

    2. 보통 이런 경우 어떻게들 하시나요?

    가족의 평화를 지키면서도 뒷마무리를 확실히 하는 분들은 보통 이렇게들 하십니다.

    • 메시지나 메일로 흔적 남기기: 종이에 서명받는 게 너무 정 없어 보인다면, 카톡이나 문자를 활용합니다. "아까 보낸 500만 원, 내년 추석 전까지 갚는 걸로 알게! 파이팅!" 같은 식으로요. 여기에 상대방이 "응, 고마워. 그때까지 꼭 줄게"라고 답장만 남겨도 나중에 기억을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통장 메모 기능 활용: 돈을 보낼 때 받는 사람 통장에 표시되는 문구를 'OOO빌려줌'이나 '차용금' 같은 식으로 적어두는 분들도 많아요. 나중에 내역을 쫙 뽑았을 때 한눈에 용도가 들어오니까요.
    • 이자 대신 고마움 표시: 가족끼리 이자를 따박따박 받기는 사실 쉽지 않죠. 그래서 보통은 이자 대신 명절에 용돈을 조금 더 얹어주거나, 맛있는 밥을 사는 식으로 '빌린 돈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편입니다.

    가족돈거래

    3. 미리 알면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점

    가족 간의 돈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간'과 '용도'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1. 언제 갚을지 대략이라도 정하기: "돈 생기면 갚아"라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말입니다. 1년 뒤인지, 5년 뒤인지 모르니까요. "아이 대학 갈 때쯤"이라거나 "아파트 입주할 때"처럼 구체적인 시점을 정해두는 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2. 공동의 약속으로 만들기: 큰돈이라면 부부 사이나 다른 형제들도 알게 하는 게 낫습니다. 둘만 아는 비밀로 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가족들까지 다툼에 휘말릴 수 있거든요.
    3. 큰 금액은 간단한 메모라도: 집 보증금처럼 큰 액수가 왔다 갔다 할 때는 서운해하더라도 종이에 날짜, 이름, 금액 정도는 적어서 나눠 갖는 게 좋습니다. 이건 서로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나중에 혹시라도 모를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가족간돈거래

    4. 돈·시간·관계에서 손해 볼 수 있는 포인트

    준비 없이 가족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잃을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큽니다.

    • 관계의 단절: 돈을 빌려준 사람은 매번 만날 때마다 눈치를 보게 되고, 빌린 사람은 미안함 때문에 모임에 안 나오게 됩니다. 결국 돈 몇 푼에 명절 때 얼굴도 못 보는 사이가 될 수 있어요.
    • 다른 가족과의 불화: 예를 들어, 부모님이 큰아들에게만 돈을 빌려줬다는 사실을 나중에 다른 자녀들이 알게 되면 집안싸움으로 번지기 십상입니다.
    • 내 노후 자금의 공백: "가족이니까 언젠간 주겠지" 하고 내 생활비를 헐어서 빌려줬다가 제때 받지 못하면, 정작 내가 힘들 때 손을 벌릴 곳이 없어지는 막막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3가지

    Q1. 부모님께 돈 빌려드릴 때도 꼭 기록을 남겨야 할까요?

    자식 된 도리로 민망할 순 있지만, 형제가 많다면 나중을 위해 기록을 남기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다른 형제들이 "부모님께 그냥 드린 거 아니냐"라고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거든요.

     

    Q2. 카톡으로 빌려준다고 말한 것도 효력이 있을까요?

    종이 문서만큼은 아니더라도,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고 언제 갚기로 했는지 대화 내용이 남아 있다면 나중에 기억의 차이를 좁히는 데 아주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삭제하지 말고 꼭 보관해 두세요.

     

    Q3. 이자를 안 받으면 나중에 문제 될 수도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금액이 아주 크다면 이자 없이 돈을 주고받는 것이 '그냥 준 것(증여)'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가족끼리 소액을 빌려줄 땐 크게 걱정 안 하시지만, 액수가 억 단위로 넘어간다면 주변에 잘 아는 분들께 조언을 구해보는 게 좋습니다.

     

     

     

    부모 자식 간에 돈 빌려줄 때, 얼마까지 그냥 줘도 괜찮을까?

    가족끼리 큰돈이 오갈 때 많은 분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자식에게 빌려줄 수 있는 금액 기준과 나중에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보통 어떻게 준비하는지, 생활 속 팁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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