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집주인이 바뀌었대요!" 전세 살다 주인 바뀌면 걱정해야 할까?

에코노비전 2026. 1. 31. 00:34

전세 살고 있는데 갑자기 집주인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덜컥 겁부터 나죠? 보증금은 안전한지, 계약서를 새로 써야 하는지 등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궁금증들을 정리했습니다. 보통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지 알려드립니다.

집주인바뀌면재계약

자고 일어났더니 우리 집 주인이 바뀌었다고요?

전세 계약을 하고 평온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 집을 새로 산 주인입니다."라는 문자나 전화를 받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 마련입니다.

'내 보증금은 무사할까?',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어떡하지?',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하나?' 고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죠.

 

사실 집주인이 바뀌는 상황은 우리가 전세를 살다 보면 꽤나 자주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처음 겪어보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죠. 집주인이 바뀌었을 때 보통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우리는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짚어드릴게요.

전세집주인변동

1.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 "계약서 새로 안 쓰면 쫓겨나나요?"

가장 큰 오해는 '집주인이 바뀌었으니 예전 계약은 무효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주인은 예전 주인의 지위를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즉, 내가 예전 주인과 맺었던 계약 내용이 그대로 새 주인에게 넘어가는 것이죠.

 

새 주인이 "내가 이제 주인인니까 당장 나가주세요"라고 한다고 해서 바로 짐을 싸야 하는 건 아닙니다.

원래 계약했던 기간까지는 당당하게 그 집에서 살 권리가 있거든요.

오히려 계약서를 새로 잘못 썼다가 나중에 복잡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새로 써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전세집주인바뀌엇을때

2. 보통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게 국룰인가요?

집주인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보통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바뀐 주인의 연락처와 계좌번호 확인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나중에 전세금을 돌려받을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아야 하니까요.

보통은 새 주인이 먼저 연락을 주지만, 소식이 없다면 부동산을 통해서라도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계약서는 그대로 두는 게 일반적

많은 경우 계약서를 새로 쓰지 않고, 기존 계약서 뒷면에 "주인이 누구로 변경됨"이라고 메모를 남기거나 그냥 그대로 둡니다.

이미 확정일자를 받아둔 기존 계약서가 내 보증금을 지켜주는 소중한 증거이기 때문이죠.

보증금 돌려받을 사람 확인

나중에 계약이 끝났을 때, 나는 이제 예전 주인이 아니라 '새로운 주인'에게 돈을 달라고 하면 됩니다.

돈을 주고받는 책임이 고스란히 넘어왔다고 이해하시면 편해요.

집주인바뀔때

3. 미리 알면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점

  • 집 상태 미리 공유하기: 주인이 바뀌었을 때, 지금 집의 고장 난 부분이나 수리가 필요한 곳을 미리 새 주인에게 사진과 함께 공유해두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나갈 때 새 주인이 "이거 당신이 망가뜨린 거 아니냐"고 오해하는 불편한 상황을 막을 수 있거든요.
  • 등기부등본 확인해보기: 주인이 바뀌었다면 실제로 명의가 잘 넘어갔는지, 그 사이에 다른 빚(근저당 등)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등기부등본을 한 번 떼어보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모바일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니까요.
  • 만약 나가고 싶다면? 집주인이 바뀌는 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안하다면, 이 상황을 계기로 계약을 그만두겠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주인이 바뀌어서 저는 이만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정중하게 의사를 전달하고 협의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죠.

4. 손해 볼 수 있는 포인트 (수리비와 만기)

가장 껄끄러운 상황은 '집수리 비용' 문제입니다.

살다가 보일러가 고장 나거나 물이 새면 주인에게 고쳐달라고 해야 하는데, 새 주인이 "나는 산 지 얼마 안 돼서 모르는 일이다"라고 나오면 참 난감하죠.

하지만 집을 관리해줄 책임도 새 주인에게 고스란히 넘어간 것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수리를 요구하시면 됩니다.

이때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예전부터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사장님이 이제 주인이시니 잘 부탁드린다"는 식으로 부드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3가지

Q1. 새 주인이 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하는데, 무조건 올려줘야 하나요?

아닙니다. 기존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면 예전 계약 조건 그대로 살 권리가 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 연장을 할 때 올릴지 말지는 그때 가서 협의하면 되는 문제예요. 지금 당장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Q2. 계약서를 새로 쓰자고 하면 무조건 써야 할까요?

무조건은 아닙니다. 만약 새로 쓰게 된다면 이전에 받아둔 '확정일자'나 '대항력'이 흔들리지 않는지 아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그냥 기존 계약서에 변경 사항만 메모하고 서명하는 정도로 끝내는 게 가장 안전할 때가 많습니다.

 

Q3. 예전 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안 돼서 집을 판 것 같은데 어쩌죠?

그래서 주인이 바뀌었을 때 새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집의 가치는 충분한지 한 번쯤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새 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현저히 부족해 보인다면, 주인이 바뀐 것을 안 날로부터 이른 시일 내에 이의를 제기하고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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